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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통치와 행정'이라는 말이 언급되면, 로마 천주교가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일반 개신교 영적인 사람들 가운데에는 통치와 행정이 없는 것이 더 좋다는 보편적 관념이 있다. 하나님의 생명을 얻고, 하나님 앞에서 살게 하기만 하면 완전히 옳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 보다 더 지혜롭다. 우주 가운데에는 하나님의 통치와 하나님의 행정이라는 것이 있다.

하나님은 혼돈의 하나님이 아니시다. 그분은 원칙과 법칙과 질서와 규율을 가지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주 가운데서 반드시 그분의 행정과 통치를 세우셔야 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므로 우리는 그것을 소홀히 할 수 없다. 성경에서 왕국은 하나님의 통치와 행정이다. 오늘날 우주가 무질서 가운데 있는 것은 하나님의 통치가 존중되지 않아 왔기 때문이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어느 한가지도 느슨하게 두지 않으셨고, 크고 작은 모든 일, 어떻게 몸을 씻어야 하고, 옷을 빨고, 수염을 밀어야 하는지 등의 작은 일조차도 이스라엘 백성이 마음대로 하도록 두지 않으셨다. 신약성경에서 교회에 대해 말할 때, 한면에서 생명과 그 영이, 또 한면에서 통치와 행정이 가득하다. 우리는 우주 가운데, 하나님의 구원,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집이 있음을 보아야 하고,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그분의 통치를 집행하시기를 갈망하신다는 것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